전치부 Diastema Closure
Reversible Treatment or Irreversible Treatment?
김일영,
소속 상세정보
김일영 ( Kim Il-Young ) - 베스필 치과의원
KMID : 0613420020110020015
Abstract
임상 경력이 쌓여 가면서 새삼 느끼는 것은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해서 치료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치료한 것이 하나 둘 망가져 온다는 사실이다. 그럴 때마다 허탈함을 느끼면서도 동시에 얻게되는 교훈은“사람이 행한 모든 치료는 결국엔 망가지는구나”하는 평범한 진리이다. 임상의는 끊임없이 공부하며 환자에게 최선의 결과를 주기 위하여 노력해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료의 protocol은 계속 바뀌어 왔고, 심지어 과거에 누구나 행해오던 술식들이 어느날 부터는 잘못된 것으로 뒤집어지기도 한다. 늘상 사용해오던 재료들에서 문제점이 있음을 발견한 재료회사들은 슬그머니 다른 신제품을 내놓지만 그 피해는 임상의들과 환자들이 고스란히 짊어지고 가야하는 것도 현실이다. 심미치과는 다른 영역에 비해 발전도 빨랐던 반면에 위에 언급한 문제점들이 더 많이 나타나고 있는 점도 사실이다.
현재까지의 치과학을 심미와 기능이라는 두 축이 끌고 왔다면, 앞으로는 이에 더해 가급적 치아를 삭제하지 않는 보존적인 술식, 즉 비가역적인(irreversible) 치료보다는 가역적인(reversible) 치료가 주를 이루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모든 인위적인 치료가 결국 망가진다면, 치아를 삭제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원래의 치료전 모습으로 돌아갈 기회가 있지만 치아를 이미 삭제한 경우에는 불가피하게 점점 더 많은 치질이 상실되는 쪽으로 끌려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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